한전,개성 변전소 착공 무기한 연기

개성공단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던 개성변전소 및 개성공단 송전설비 착공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전은 14일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개성공단 송변전 설비 착공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전 측은 남북 장관급회담마저 남북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13일 결렬돼 착공식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문산변전소를 통해 개성공단 시범단지(2만8,000평) 입주업체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개성공단이 1단계(100만평) 사업 부지조성에 본격 나서면서 신규 송변전설비 건설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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