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입사 지원 때 가장 부당하다고 느끼는 제한 항목은 `어학 점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취업포털 코리아리크루트(recruit.co.kr)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구직자 1천3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2.1%가 어학 점수로 입사 지원을 제한하는 데 불만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이밖에 ▲연령 제한(21.6%) ▲학력 제한(18.1%) ▲졸업시기 제한(9.8%) 등을 불만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력서 중 가장 기재하기 싫은 항목'에 대한 질문에서도 45.7%의 구직자가 어학 점수를 꼽아 구직자들이 어학 능력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크루트 관계자는 "구직자들은 어학이 여러 능력 중에 하나일 뿐인데 입사 지원 제한 때문에 자신의 다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