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단순한 이동통신업체에서 벗어나 `유비쿼터스 서비스업체`로 변신을 공식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임원 세미나를 열고 산업의 융복합화(Convergence)와 사회문화 패러다임 변화의 선도를 통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업혁신전략`을 마련, 13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단순 이동전화사업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서비스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회사경영의 핵심요소인 고객, 주주, 구성원 가치 극대화의 선순환을 이룩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우선 네트워크, 플랫폼, 단말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하고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을 현재 2.2%에서 2005년에는 3%이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사 기술 전략과 연구개발 기능을 통합한 `전략기술 부문`을 신설하고 마케팅 부문과 인터넷 부문을 `비즈니스 부문`으로 통합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에 대해 회사의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상체계를 혁신해나가고 주5일 근무제를 조기에 시행하기로 하는 등 모두 24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지난해부터 변화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의 내부 세미나를 거쳐 산업의 융복합화 추진과 주주 및 고객과의 합리적 관계를 중점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