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유태숙)은 AI(조류 인플루엔자)치료제로 이용되는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스타아니스(Star Anise)를 식품 등으로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다.
스타아니스는 최근 인체 감염시 단기간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AI 바이러스 치료의 주성분으로 화학구조가 타미플루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조류독감에 감염된 1명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선 10캡슐의 타미플루가 필요하며 같은 양의 타미플루를 생산하려면 13g의 스타아니스가 필요하다. 일양약품은 전 세계적으로 음료나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스타아니스를 더욱간편하고 가정에서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함으로써 향후 관련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월스트리트 저널 최근호 등에서 스타아니스에 대한 보도 이후 스타아니스에 대한 치열한 원료 확보경쟁으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물질을 이용해 사료 첨가제와 가축사의 소독약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