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마사지 업주끼리 단합 조직적 성매매

업주 5명 구속·성매매 남녀 32명 적발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경찰단속에 대비, 출장마사지 업주들끼리 단합해 단속정보를 공유하는 등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출장마사지 업주와 성매매 남녀 등이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4일 미성년 여성 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42)씨 등 출장마사지 업주 5명을구속했다. 경찰은 또 성을 파는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대학생 김모(26)씨 등 성매수 남성 25명과 성판매 여성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울산 남구 일대에서 출장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미성년자인 이모(18)양 등 성판매 여성 15명을 고용한 뒤명함형 광고전단을 보고 연락 온 남성손님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하고 알선비와보호비 명목으로 2억2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미성년자인 이양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장마사지 업주들끼리단합, 평상시 서로 연락을 취하며 경찰단속 정보 등을 공유하며 주인없는 대포차와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영업활동을 벌여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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