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유영철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내주부터 유씨가 살해했다고 추가진술한 5명의 여성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서대문구 봉원사 인근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미 확인된 21명 외에 올 4~7월 여성 5명을 추가로 살해해 마포구 봉원사 인근에 유기했다는 유씨 진술을 규명키 위해 최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영장이 발부되는대로 사체 발굴 발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최근 유씨가 지난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를 살해했다는 진술과 관련, 예비신부의 가족으로부터 유전자를 채취해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체의유전자 등과 비교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다음달 2일 일선 경찰 관계자들과 강력 미제사건 처리 방안 등을 주제로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쌓은 과학수사 경험을 토대로미제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회의를 열게 됐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