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AP-DJ=연합특약】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인 마젤란펀드가 신규 고객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펀드소식통을 인용, 세계 최대의 투자신탁회사인 피델리티사가 운영하는 마젤란펀드가 오는 9월30일부터 기존 주주나 일부 퇴직자를 제외하고 주식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 조만간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자산규모 6백29억달러에 이르는 마젤란펀드가 지나치게 방대해지는 바람에 효율적인 운용이 불가능해지고 주주들을 희생시켜 수수료만 챙기고 있다는 안팎의 비판을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피델리티사의 영업전략이 기존의 개인 및 소매위주에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가 중단될 경우 최대 경쟁펀드인 「뱅가드 인덱스 500(자산규모 4백50억달러)」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