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삭감 수준 로드맵에 합의

교토의정서 서명국들은 26일 독일 본에서 160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오는 2012년 이후의 온실가스 삭감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로드맵(일정)에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온실가스 삭감 수준을 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참석자들에 따르면 협의가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토의정서는 35개 선진국들에 대해 2008년부터 12년 사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90년 수준보다 최소한 5.2% 삭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최대 오염국인 미국은 2001년 교토의정서에서 탈퇴했으며 이날 합의에서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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