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충무공 탄신행사 ‘시민 제관’ 공모

4월8일까지 접수…4월27일 행사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오는 4월28일 현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68회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로 치르기 위하여, 오는 18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례행제(茶禮行祭)’ 시민 제관(祭官)을 공모한다. 접수마감일은 4월 8일이다.

다례행제란 이충무공의 탄신일을 기념하는 국가기념행사로 종묘제례의 예에 따라 전통예복을 입고, 국립국악원의 연주에 맞추어 초헌례-아헌례-종헌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지역대표가 맡아왔던 종헌관(終獻官)을 국민이 참여하는 공모를 통해 시민대표로 선발한다.

종헌관은 시민을 대표하는 제관으로서 주빈의 헌화·분향에 앞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 앞에 나아가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리는 의식 ‘헌작(獻爵)’을 올리게 된다.

시민 제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선양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 또는 이충무공 위업선양활동 경력자 중 행사수행 적합자로 만 30~60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민 제관은 행사 전날인 오는 4월 27일 오후에 있을 사전교육과 예행연습, 28일 당일 다례행제와 오찬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시민 제관으로 선정되면 동반가족 3명까지 행사참여에 필요한 교통비, 체재비, 숙박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시민제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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