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중국서 카스타드 생산

동양제과가 중국에서 소프트 파이의 일종인 「카스타드」를 생산한다. 동양제과(대표 담철곤·譚哲坤)는 18일 중국 북경 인근 랑팡시 초코파이 공장 부지에 200만달러를 투자해 카스타드 라인을 설치,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스타드는 「단황파」(蛋黃派)라는 제품명으로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동양제과는 연간 300만달러치의 카스타드를 생산, 초코파이와 함께 동양제과를 대표하는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5월 중국 랑팡공장을 완공하고 초코파이의 현지 생산에 나서 지난 한해동안 280만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들어 상반기에는 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카스타드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초코파이에 이은 제2의 돌풍을 일으키며 중국시장내에서 파이류 시장을 석권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중국 랑팡 공장부지가 1만5,000평에 달해 초코파이와 카스타드의 현지 판매가 증가할 경우 추가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오는 200년경에는 상해등으로 공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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