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연구 세계적 학술지에

"다양한 인플루엔자에 치료 효과"

셀트리온(068270)은 개발 중인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치료제 ‘CT-P27’에 관한 연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인터넷판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는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1.47로 종합과학(Multidisciplinary Sciences) 학술지 중에서는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다.

논문은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27의 주요 성분 ‘CT149’가 다양한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의 아형(subtype)에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질병관리본부(CDC), 중국과학원(CAS)과 함께 CT-P27 개발을 진행해 왔다.

셀트리온은 홍콩독감으로 유명한 H3N2와 조류독감인 H5N1, H7N2, H7N9, H9N2에 CT148 등에 CT149가 중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CT-P27의 주성분인 CT149가 그동안 유행했던 모든 인플루엔자에 대해 치료 효과가 있고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등과 작용 기전이 달라 기존 약에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셀트리온은 “개발중인 항체치료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 좋은 학술지에 실렸다”며 “이른 시일 내에 이 약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의 대비책이 되도록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CT-P27의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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