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베스트 히트상품] 삼성전자 애니콜- '햅틱폰' 시리즈

국내 풀터치폰 최대 아이콘 떠올라 소비자 감성을 사로잡다


삼성전자 '애니콜(Anycall)'의 국내 브랜드 가치는 10년 사이에 10배 이상 상승하면서 국내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박찬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스리니바산 스탠포드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 자산측정 방법인 '이쿼티맵(EQUITYMAP)'를 통해 측정한 결과, 애니콜 브랜드의 국내 자산가치가 5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8년 첫 조사 때의 5,244억원(4억달러)과 비교해 볼 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해외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애니콜 휴대폰은 미국 '브랜드키즈' 소비자 조사에서 8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업체로 선정됐다. 세계 휴대폰 업체 가운데 브랜드키즈의 최고 브랜드로 8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애니콜의 명성은 햅틱이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 햅틱폰은 기존 풀터치스크린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햅틱 UI(사용자환경)와 진동 피드백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의 최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햅틱은 '촉각'을 의미하는 첨단 기술용어로 의료과학이나 로봇공학 등 일부 첨단 분야에서만 사용되었던 단어. 삼성전자는 '햅틱'이라는 명칭을 과감하게 제품명에 도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햅틱의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사용자와의 살아 있는 교감의 제공' 이라는 주제하에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보하면서 인간의 감성과 교감하는 UI를 완성했다. 지난해 3월 첫 선보인 햅틱은 70만대, 지난해 9월 출시된 '햅틱2'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52만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신 햅틱시리즈 상품인 햅틱팝(W750계열)도 누적판매 28만대를 돌파했다. 햅틱 2는 진동의 세기를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햅틱' 기능과 50여 개의 풍부한 위젯으로 자신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위젯들로 휴대폰 바탕 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익스피리언스 갤러리에서 고객들이 직접 햅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이벤트를 다양하게 실시했다"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햅틱팝은 취향과 기분에 따라 배터리 커버를 다양하게 바꿔 끼워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삼성전자는 햅틱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풀터치폰 시장(200만대)에서 6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유사한 점유율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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