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제안서 받아 8월까지 5大사업 확정한국무역협회가 외부공모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무역협회는 12일 중장기 발전 및 경쟁력 확보 방안을 외부로부터 컨설팅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 달 중 용역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8월 말까지 중장기비전의 5대 핵심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재철 회장이 취임한 뒤 무협은 21세기비전을 '한국무역의 길잡이'로 잡고 ▦회원서비스 ▦무역전문인력 양성 ▦서비스무역 ▦사이버무역 ▦전시ㆍ컨벤션사업 등 5대 핵심사업을 정했다.
경제단체로는 드물게 중장기 구상을 위한 외부컨설팅에 나선 것은 김 회장이 강조한 회원사에 대한 현장 밀착형 서비스와 기업경영 마인드를 비전에 담기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발전방안에는 최근 도입한 팀제 강화방안도 포함된다.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민간기업과의 다른 특성 때문에 협회에 적합한 형태의 팀제에 대해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며 "현재 팀별 성과만 평가하고 있지만 앞으로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 방식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협 관계자는 "지난해 대외무역법이 바뀌면서 업체들의 회원사 가입이 자율로 바뀌어 단순 수출지원만으로는 협회의 생존자체도 어렵다"며 앞으로 활발한 변신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