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7위의 GS그룹이 31일 공식 출범한다.
GS그룹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GS타워(옛 LG강남타워)에서 ‘GS CI및 경영이념선포식’ 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허씨일가는 물론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구씨ㆍ허씨 일가가 총출동한다.허창수 GS그룹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등 GS그룹의 회장단과 허씨 일가 중 경영일선에 참여하고 있는 허완구 승산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구 회장은 강유식 ㈜LG 부회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 57년의 동거를 끝내고 분가해 새출발하는 GS그룹을 축하한다. 구 회장은 이 날 GS그룹 출범기념으로 그림을 선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그룹은 지난해 7월 LG그룹과의 계열분리 작업을 시작해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사 분리를 승인 받았다. ㈜GS홀딩스를 지주회사로 4개의 자회사와 2개 계열사, GS칼텍스의 자회사(5개)와 GS홈쇼핑의 자회사(2개)인 7개 손(孫)회사 등 14개 회사로 짜여졌다. 자산 규모는 2003년 말 기준 16조900억원으로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하면 재계 6∼7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