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2분기 자회사를 통한 하드블록 항공권 원가관리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전일종가 4만8,2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2분기 하나투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8%, 1,010.4% 증가한 574억원과 5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작년 일본지진의 기저효과보다는 자회사 호텔앤에어닷컴을 통한 하드블록 항공권 소싱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하드블록의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2.7%p 감소하면서, 상품마진은 1.0%p 상승했다”며 “다음 비수기인 4분기에도 하드블록 항공권의 원가통제에 성공한다면, 이익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