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체 마케팅 강화

수입자동차업체들이 국내 고객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차량구입 고객을 해외에 초청하는 행사가 대표적인 사례. 스포츠카 포르쉐를 수입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포르쉐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다음달 15~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포르셰 로드쇼」에 전원 초청한다. 이 행사에 참가하면 포르셰를 타고 30㎞를 달려보고 스포츠카 운전법도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BMW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최고급 리무진 L7 등을 구입한 고객 7명을 호주로 초청, 9일부터 13일까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그랑프리를 참관하는 행사를 연다. BMW코리아는 이 행사에 카르스텐 엥엘 사장과 딜러사 대표인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참석해 고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1001대를 판매, 국내 수입차업체 1위 자리를 차지했던 BMW는 올해도 전시장을 열어 고객 확보에 가속을 올리고 있다. 광진구 화양동에 전시장을 마련, 96년부터 BMW의 판매딜러로 활동했던 저먼 모터스가 판매를 시작한다. BMW의 카르스텐 엥엘 사장은 『올해도 계속 판매 및 서비스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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