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바캉스 ‘디카’가 ‘디캠’ 눌렀다

올 바캉스 시즌엔 디지털캠코더에 비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성수기였던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8일까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캠코더의 매출 비중은 75% 대 25%로 디지털 카메라가 디지털캠코더에 비해 3배나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도 동기간의 비중은 44%와 56%로 디지털 캠코더의 비중이 높았던 점과 비교하면 올해는 디지털 카메라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별 분석에서도 디지털 캠코더는 남성 고객의 비중이 67.1%를 차지한 데 비해 디지털 카메라 구매 고객의 남녀비중은 56.6%대 43.5%로 성별에 관계없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 분석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주요 고객 층은 20대가 전체 구매자의 51.5%를 차지해 30대가 전체 구매자의 51.2%를 차지한 디지털 캠코더에 비해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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