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은행 통합 균형있게 추진할것"
신한지주 신임사장 이인호씨 선임
‘조흥 노조 껴안기’ 최대 암초
"강제적 인원조정 계획은 없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7일 이인호(62) 신한은행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신한지주는 이날 오전11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이사회를 열어 최영휘 사장을 해임한 데 이어 이 신임 사장의 선임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 15명 중 최 사장을 뺀 14명이 투표에 참가, 최 사장 해임안은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신임 사장 선임은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 사장은 지난 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합류, 99년부터 은행장으로 2003년 3월까지 신한은행을 이끌었으며 이후 신한은행 부회장 및 신한지주 비상근이사를 역임했다. 이 사장은 “뉴뱅크 전략 등 기존에 지주회사가 추진해오던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며 “신한ㆍ조흥 양 은행의 통합을 균형 있게 추진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사장은 신한지주 이사회 상임이사로 남아 경영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5-05-17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