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운명은 주님의 뜻대로`
SK㈜가 글로벌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 날짜를 일요일로 잡았다. 법무팀, 홍보팀, IR(기업설명회)팀 등 SK㈜의 상당수 임직원들은 자연히 이사회 개최에 맞춰 `휴일 동조 출근`을 해야 한다.
일요일로 잡힌 이유는 단순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 대부분이 교수나 변호사들로 바쁜 사람들이라 택일 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일정을 조정하다 보니 일요일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 사안인 만큼 끝까지 논의를 충분히 하기위한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보팀의 한 직원은 “회사의 사활이 달린 일인데다 워낙 주변의 관심이 커 평일보다도 일찍 출근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며 말문을 닫았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