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상작품 한자리에

루프 '무브온 아시아전' 개최

‘예술, 글로벌 시대 문화충돌의 상흔을 치유한다.’ 대안공간 루프(대표 서진석)는 서구의 관점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입장에서 현대미술의 담론을 제시하기위해 ‘무브 온 아시아-크래시 앤드 네트워크 (Move on Asia-Crash and Network)’ 전시회를 갖는다. 아시아 각국의 영상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의 큐레이터들이 젊은 영상작가 22명을 추천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전시 이후 일본, 중국, 호주 싱가폴에서 순회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초청 작품은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의 정치ㆍ경제ㆍ문화적 인식에 대한 성찰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로 장르나 분야에 구애 받지 않고 냉철한 시선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 한국 작가들로는 사회적 문제점을 영상에 담아 관객들과 의사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던 박지훈, 김홍석, 박찬경, 이광기, 김현주 등 6명이다. 서진석 루프 대표는 “아시아의 다양한 영상 미술의 실험과 새로운 담론 형성을 통한 미래의 새로운 아시아 영상미술 운동의 비전을 제시하기위해 기획했다”며 “전시는 참가한 작가들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아시아 영상 미술의 온라인 거점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4월22일까지 (02)314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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