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실적 회복 전망

주가 단기 상승 가능성

하나투어 주가가 9월 실적악화와 해외 DR발행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신영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10월 흑자가 9월 적자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부진 우려는 10월 실적 발표 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여행 선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되리란 점에서 매월 실적 추이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대 1억달러로 예상되는 해외 DR발행은 주가 희석 요인이지만 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는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DR발행으로 유입되는 600억원의 자금은 해외네트워크 투자와 교육원 건설, 전산시스템 구축에 사용돼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10월 실적개선 효과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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