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실적발표 예정인 NHN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 주가는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30일 14만원선에 올라섰다. NHN의 종가가 14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3일 이후 세달 만이다.
NHN의 강한 상승세는 외국인 매수 때문이다. 지난해 초 50%를 웃돌았던 NHN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외국인의 ‘셀 코리아’ 바람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4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NHN의 주가도 10만원대 아래로 추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지고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에 따른 수급여건 개선과 게임 부문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보유 비중도 늘고 주가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타격을 받더라도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며 “또 온라인 매출 고수익성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최고의 경기방어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NHN의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1% 증가한 3,172억원, 영업이익은 9.96% 늘어난 1,284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