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본격화 한전KPS 주가 상승 기대

한전KPS가 활발한 해외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2일 “한전KPS의 해외 수주가 본격화 되고 있다”라며 “실적 부진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20%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 인도 발전 플랜트 정비사업 수주, 글로벌 발전 시장의 높은 성장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전KPS는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6% 증가하고 4ㆍ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고리 1호 원자력 발전이 오는 12월부터 가동되고 해마다 국내에서 1~2기씩 원자력 발전소가 신규 가동될 것으로 예상돼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 해외 수주 증가도 한전KPS의 실적 증가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 기준으로 인도시장에서 한전KPS가 수주한 금액은 한전KPS 전체 수주 액의 73%에 이른다. 인도 발전정비시장이 2025년 연간 4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의 경우 마진이 높아 수익성이 높다”라며 “빠르면 이달 말을 전후로 인도에서 2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에 한전KPS의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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