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기구인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UNISDR)는 30일(현지시간) 전세계가 기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없으면 21세기에 자연재해로 인해 입게 될 경제적 손실이 최소 25조달러(2경7,000억원 상당)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가리타 월스트롬 UNISDR 사무총장은 극단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자원 배분의 획기적 변화가 없을 경우를 상정해 계산한 결과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상당하는 손실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UNISDR는 지진, 쓰나미, 홍수, 산사태,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 손괴, 사회적ㆍ경제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1989년 만들어진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