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이나 원자력시설에서 유출되는 플루토늄, 우라늄 등 방사성핵종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 김창규 박사(방사선환경평가실)팀은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MS)를 이용해 기존의 기술로는 측정할 수 없었던 극저준위 방사성 핵종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질량분석법은 기존 방법에 비해 감도가 매우 높고 검출 하한치가 아주 낮아 분석시간이 1주일에서 3분으로 줄어들고 시료의 양도 토양은 10분의 1, 지하수는 1백만분의 1로도 계측을 할 수 있다.
특히 플루토늄 240과 239의 동위원소비 측정이 가능해 핵실험이나 원자력발전소 및 핵연료재처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주변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환경감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