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국내 신차효과 본격화 및 주요 시장 성수기 진입으로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세준 연구원은 “신차효과, 제품믹스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으로 올 1분기 매출액(4조8,610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38.8%, 영업이익(3,100억원)이 248.8% 증가했다”며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13.8% 상회하는 5,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 연구원은 “디자인 DNA를 표출하는 소렌토R, K7, 스포티지R 등 신차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북미공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한 소렌토R의 판매호조, 스포티지R의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예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모 연구원은 또 "5월 중형 신차 K5 국내 출시 등 2분기 신차 추가 투입으로 평균 판매단가 상승,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기아차의 2분기 판매량이 1분기보다 국내시장 13.8%, 북미시장 18.8%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모 연구원은 이어 “기아차의 목표주가는 10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의 1.75배로 현 주가 대비 32.5% 상승 여력이 있다”며 “글로벌 시장확대기에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