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 대표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를 추천했다.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C'는 2006년 4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약 7년 6개월간 운용된 펀드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금융상품이다.
장기가치투자 대표운용사인 한국밸류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국내 가치투자의 대표주자인 이채원CIO와 팀 매니저들이 연간 1,400회가 넘는 기업탐방을 다니며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이 펀드 수익의 근원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 펀드는 10월 29일 기준으로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49.32%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43.97% 상승한 주식시장보다 105.35%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거두었고 연평균으로는 약 19%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 운용규모는 1조 505억(전체 클래스 합산 순자산 규모)으로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규모가 커지면 운용의 탄력성이 떨어져 좋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데 이러한 고정관념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입증할만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펀드 시장에 다양한 유행이 있었지만 유행을 하는 상품에 가입하여 장기간 좋은 성과를 낸 경우는 드물었다"며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펀드는 장기 보유시 우수성과가 예상되는 스테디셀러로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여유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 펀드의 경우 대형 성장주 위주의 시장 국면에서는 타 펀드 대비 성과 열위 가능성은 염두해 두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