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농군작가 이선희씨 수필집 ‘삼천배, 내 인생 최고의 다이어트’ 출간

농사꾼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전직 여류방송작가 이선희(42ㆍ충북 옥천군)씨가 `삼천배, 내 인생 최고의 다이어트`라는 두번째 수필집을 펴냈다. 대학졸업 후 공중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300여편의 작품을 구성, 집필할 정도로 왕성히 활동하던 그녀는 1998년 부모가 있는 옥천을 찾아 포도농사를 짓는 농사꾼이 됐다. 이제 6년차 중견농군으로 성장했지만 그녀는 귀향 후 처음으로 맞이한 슬럼프 탈출을 위해 자신에게 `3천배`라는 도전장을 던졌다. 이런 그의 경험을 담은 이 책에는 그녀가 3천배를 하게 된 사연부터 부처님과 마주앉아 엿보게 된 내면의 욕심과 교만, 번민을 벗으려는 애교스런 앙탈 등이 솔직담백하게 그려졌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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