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멤스'(MEMSㆍ초미세 전기 기계 시스템) 우주망원경연구단은 17일 "100% 국내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우주국이 주관하는 인류 첫 인공위성 발사 50주년 기념 인공위성의 주 탑재체로 선정돼 올 연말 발사된다"고 밝혔다.
연구단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7년 10월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뒤 올해 50주년을 기념, 올해 10월 스푸트니크 1호와 유사한 직경 1m의 인공위성 'SSC'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연구단은 박일흥 교수 연구팀이 러시아에 제안한 반도체 우주망원경 'MTEL'(MEMS Telescope for Extreme Lightning)이 주 탑재체로 실리고 부 탑재체는 모스코바대학의 감마선관측 망원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