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K그룹은 오는 9월1일 글로벌 인재 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국내외 우수 인재를 채용ㆍ관리하고 글로벌 인력 기반을 구축하는 전담조직인 'Global Talent Management(GTM)'를 SK㈜에 신설하고 미국 주요 기업에서 26년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전담했던 린다 마이어스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채용 포털 사이트는 영어ㆍ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돼 SK그룹 각 관계사의 해외 법인들은 국적과 지역ㆍ시기에 관계없이 이 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개인용 PC에서 전담 사이트에 접속,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국내외 핵심 인재의 신속한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또한 영어권과 중국어권 지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언어권별 특성에 맞게 해당 언어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SK에 대한 고용 브랜드를 높여나가도록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SK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학석사(MBA) 및 해외 연구개발(R&D) 분야 석ㆍ박사 채용, 중국 우수인력 채용 등 그룹 공채 및 각 관계사 채용 전반에 이 사이트를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