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브랜드 대상] 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원'

홍삼음료 독보적 1위 고수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원'은 1987년 출시된 이후 홍삼음료의 대표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웰빙붐을 타고 한층 더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자양강장음료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홍삼원은 지난 한 해 210억원의 매출을 올려 홍삼음료 중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홍삼원 출시 당시 음료사업을 처음 시작한 인삼공사는 제일제당(현재 CJ주식회사)과 판매대행 계약을 맺고 2005년까지 홍삼원을 판매해왔다. 출시 이후 판매호조를 이어가던 '홍삼원'은 1990년대 중반부터 홍삼 전매제 폐지 등의 영향으로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인삼공사가 2002년 음료팀을 신설하고 2006년부터 판매권을 돌려받은 이후, 음료 유통가격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면서 다시 매출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군인PX로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면서 홍삼원 매출은 2007년 79억원에서 2008년 150억원으로 두 배나 성장했다. 이 같은 인기는 홍삼원의 믿을 수 있는 제품력에서 나온다. 홍삼원은 엄선된 6년근 홍삼으로 만들고, 대추 계피 구기자 등의 식물성 성분을 첨가한 제품으로 시판되고 있는 일반 홍삼음료와 달리 홍삼농축액 함량이 기준 함량(0.15%)의 두 배 이상인 0.36%에 달한다. 기존 청ㆍ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을 파고든 '홍삼원'의 마케팅전략도 유효했다. 올해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5% 성장한 240억원으로 잡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협찬 하는 등 20대 젊은층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삼공사는 대표브랜드인 홍삼원을 비롯한 '활삼28', '홍삼비타', '홍삼꿀물' 등의 제품으로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제품 '활삼헛개', '할삼헛개골드'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약 42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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