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18일 인사청문회, 국세청장 후보자 20일 실시

국회는 오는 18일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 20일 이용섭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빅4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청문회에서 여야는 두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정치적 중립성과 함께 정책현안 해결능력을 검증하는데 치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최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17일 논평을 내고 “첫 단추가 중요한 만큼 우리는 `빅4` 가운데 처음인 경찰청장 청문회에서부터 권력기관 인사청문회의 전범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검법안 공포후 조성된 상생정치 분위기 때문에 경찰청장 청문회가 맥빠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는 기우가 될 것”이라며 “치안과 선거 주무 책임자로서 도덕성과 자질, 청렴성,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상 구현, 권력의 부당한 압력 거부, 국민편에서 독립적ㆍ중립적 경찰권 행사의지 등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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