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0만평 규모의 북대전 화물터미널을 새로 만들고 이 곳에 택배ㆍ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물류산업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3일 유성구 봉산동 일대에 10만평 규모의 북대전 화물터미널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 1단계로 7만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 오는 2018년까지 3만평을 추가로 조성하고, 북대전 화물터미널 인근지역에 1만평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도 조성해 화물터미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동부지역인 대덕구 읍내동에 1만8,000여평 규모의 대전공용화물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고 서부지역인 유성구 대정동에도 1만8,000평규모의 중부대전화물터미널을 가동 중에 있다.
대전시는 이들 화물터미널에 국내 굴지의 택배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전을 택배물류의 거점도시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미 ㈜훼미리택배를 비롯해 ㈜대한통운택배, ㈜한진택배, ㈜현대택배 등 4개 택배물류업체가 1일 15만~30만박스 처리능력의 물류처리시설을 가동 중에 있고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가 중부화물터미널내에 1일 15만박스 처리능력의 물류시설을 마련 중에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물류산업을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 삼아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전시 물류거점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