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가 승하차에 편리하도록 바닥높이를 낮춘 「초저상버스」와 공해배출을 줄일 수 있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를 개발했다.대우자동차는 31일 이같은 차세대 버스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대중교통전」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초저상버스는 버스 실내 바닥높이가 평균 34㎝에 불과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 도로여건에 맞춰 차체 바닥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돼있다.
대우는 이 버스가 향후 일반시내버스, 공항의 셔틀버스 그리고 램프용 버스 등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CNG를 기본연료로 쓰는 버스의 경우 동급 디젤엔진 버스에 비해 공해배출량이 적고 가속성능과 연비효율이 낫다고 설명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95년부터 2년에 걸친 연구끝에 개발을 완료한 이 버스를 내년 시험운행을 거쳐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며 국내에선 시내버스로도 보급할 계획이다.<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