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수도권 입주물량이 올 들어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전국의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주택 포함)는 43개 단지 총 2만3,164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1만4,211가구로 전체의 61.35%를 차지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 1월 8,578가구에서 4월 5,117가구로 저점을 찍은 뒤 5월과 6월에 각각 9,401가구, 1만1,300가구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경기 4,647가구 ▦신도시 3,197가구 ▦인천 3,046가구 등이었다. 서울에서는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퍼스티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87~268㎡형으로 2,44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113㎡형의 매매가격은 11억5,000만~13억원 수준이며 전세가격은 4억5,000만~5억원선이다. 1월부터 새 주인을 맞은 판교도 7월에 6개 단지에서 연달아 입주가 시작된다. 동양엔파트, 주공 A5-1, A5-2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이며 휴먼시아 A18-1블록과 A19-1블록은 모두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어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중대형으로 구성된 휴먼시아 어울림 A21-1블록은 입주 후 거래가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시범단지가 첫 입주를 시작한다. 에코메트로는 총 1만2,0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A11블록ㆍA12블록에서 2,92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