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車 美자산 인수안할듯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한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의 미국 내 자산은 인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내 대우차 딜러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딜러들은 GM 본사와 한국 내 대우자동차측과 접촉해 미국 내 대우자동차도 인수대상이 되도록 로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GM이나 대우자동차 어느 쪽도 대우자동차의 미국 내 현지법인이나 딜러들의 운명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GM이 만약 미국 내 대우 자산을 인수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525개의 대우차 판매업체 및 6,000명의 딜러들은 할 일이 없어지게 된다. 일부 자동차산업 분석가들은 GM이 구태여 미국에서 대우 브랜드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차종이 많으며 GM의 대우차 인수목적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시장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우차 판매업체들은 그간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는 측이 미국 내 자산도 당연히 인수할 것으로 판단해 많은 투자를 했다며 GM이 미국 내 대우 자산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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