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중국법인에서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천리마(현대차 베르나 변형모델)’가 올해 상반기 중국 소형차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1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중국 자동차판매동향’에 따르면 기아차의 현지 합작 생산법인인둥펑위에다기아기차의 천리마는 올 상반기 3만6,508대가 팔려 23개의 중국내 소형 동급모델(배기량 1,300~1,600cc)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장안스즈키의 ‘링양(3만5천630대)’, 3위는 상하이GM의 ‘사일(3만3천144대)’이 각각 차지했다.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이같은 천리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지난해(2만6,078대)보다 40.4% 늘어난 총 3만6,621대를 판매, 중국내 40개 승용차 메이커중 10위에 올랐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아반떼XD도 지난 달 8,515대를 판매해 중국 현지생산 준중형차(배기량 1,500~1,800cc)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현대ㆍ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