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정이 시작된 2일, 우리 공군의 최고지휘관이 독도 하늘을 날았다.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은 이날 최신예 전투기인 F-15K슬램이글에 탑승, F-15K 2기와 KF-16 2기의 편대 비행을 직접 지휘하면서 독도 상공까지 나아갔다.
김 총장은 당초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22대대를 방문해 비행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동해안 인근만 비행하고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예상보다 맑자 독도 하늘까지 더 나아갔다. 김 총장은 비행 도중 관제대대 등과 교신하면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공군 최고 지휘관인 김 총장이 새해 첫 지휘비행에서 동해안은 물로 독도와 강원도 인근까지 비행한 것은,우리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15K의 작전 반경이 한반도 전역에 이른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동시에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의 수호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