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목) 18:46
내년부터 5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연구실적에 따라 급여에 차등을 두는 성과급제를 전면 시행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7일 각 출연연구기관들이 정부의 경영혁신 방안에 맞춰 연봉제, 계약제, 성과급 및 새로운 평가시스템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51개 기관은 내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하거나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기관은 책임연구원급 이상에만 적용하던 계약제를 전 연구원 및 행정직원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출연연구기관들은 또 234개의 기구 감축계획을 세우고 지난 8월 말 현재 74개를 줄였으며 인력은 계획된 2,342명 중 67.5%인 1,581명을 감축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총 정원 1,950명 중 406명을 줄였으며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233명 중 1백11명을 감축했다.
이러한 인력감축과 기능조정 등으로 출연연구기관들은 10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정부의 경상비 20% 삭감 방침으로 출연연구기관의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의 6,766억원보다 994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57개 출연연구기관 가운데 경영혁신을 끝낸 곳은 교육과정평가원, 산업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국토개발연구원, 식품개발연구원, 산업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조세연구원 등 9개 기관이다. 【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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