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이 단체급식부문에 대해 업계 최초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시스템을 도입한다.LG유통은 지난해 12월 전담팀을 구성, 학계와 공동으로 단체급식의 HACCP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본사 및 지방 위생팀, 지역담당자를 중심으로 교육중에 있으며 조만간 일부 급식점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HACCP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문제발생 장소와 원인, 책임한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단체급식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설명했다.
HACCP시스템이란 식품의 생산과 가공, 유통단계에 이르는 과정에서 인간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를 분석, 이를 사전에 중점관리하는 것이다.
이는 공정마다 병원균의 위험을 분석해 위험방지에 필요한 관리항목을 설정, 체크하는 방법으로 식품구매에서 급식에 이르는 전과정의 위생관리방법, 절차, 기준 등의 표준화를 이룰 수 있다.
HACCP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96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식육제품, 올해는 어육제품에 적용한데 이어 유제품, 냉동제품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HACCP적용업소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고 3개월 이상 운영한 후 적격판정을 받아야 한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