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 대중음악·뮤지컬 공연장

서울시, 공모안 일부변경
민자유치 방식으로 조성

서울시가 한남동 옛 면허시험장 부지에 대중음악 공연장 1곳과 뮤지컬 전용공연장 1곳을 갖춘 대중문화공간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원래 대중음악 및 뮤지컬을 모두 공연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 설립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1ㆍ2차 공모에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함에 따라 공연장을 각각 따로 짓는 등 기존 공모지침을 일부 변경해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변경된 공모안을 보면 대중음악 공연장은 700석(스탠딩 2,000석), 뮤지컬 공연장은 1,300석 규모로 지어지며 민간사업자는 공연장을 건립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최장 2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는다. 시는 오는 31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8월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사업시행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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