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고점기 투자전략] 저축銀 이색상품엔 '특별 금리'

봉사활동·만기후 재예치등 최고0.5%P 가산
CD 연동금리·기부금 적립 상품등도 선봬


저축은행에는 단순한 형태의 정기 예·적금 상품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에는 저축은행도 사회공헌 실적이나 가입 기간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적용하는 형태의 예·적금 상품이나 금리연동방식의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우 3세 이상의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0.1%포인트를 더 얹어주는'손잡고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자녀와 함께 은행에 방문하면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최소 500만원 이상 예치해 야 한다. 또 사회봉사활동 시간이 5시간 이상인 고객과 서울시의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각각 0.5%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주는 '따뜻한 세상 정기적금'과 '깨끗한 세상 정기적금'도 취급하고 있다. 스카이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후 6개월간 더 예치하면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더 드림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전반 6개월에는 연 7.0%를 지급 하지만 재예치하면 후반 6개월에는 연7.4%의 금리를 적용한다. 최소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된다. 제일저축은행은'사랑' 시리즈 예금을 판매 중이다. 우선▦만65세이상▦장애 3등급 이상 ▦보훈대상자 중 상이 등급을 받은 자에 한해 정기예금에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주는 '이웃사랑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또 만 65세 이상의 부모를 봉양하고 있는 세대주에게는 정기예금보다 0.1%포인트의 금리를 더 주는'부모사랑정기예금'도 팔고 있다. 이 밖에 자녀를 셋 이상 낳으면 정기예금에 0.1%포인트, 넷째를 출산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주는 '아기사랑 정기예금'도 있다. 적금을 붓다가 여윳돈이 생기면 예금도 할 수 있는 혼합형 정기적금도 최근 출시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공동구매의 개념을 도입한 '토마토 플러스 정기적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명이상 이동시에 가입할 경우 일반 정기적금 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1년 만기 기준으로 '토마토 플러스정기적금'의 금리는 연 7.3%로 일반 적금 금리인 연 7.1%보다 0.2%포인트 높다. 지난 해부터는 연금 형태로 매달 원리금을 나눠 받는 연금수령식 정기예금도 팔고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세후 이자의 1%를 북한어린이 돕기에 지원하는 '나눔 100 희망100'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1년제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최고 연 7.5%의 금리가 제공된다. 영풍저축은행은 최근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CD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진흥·경기 저축은행은예금 평균잔액의 0.3%를 모교발전기금이나 학교발전기금 지급하는 '모교발전기금예금'과 학교발전기금예금'을 판매중이다. 금리는 연 4.9%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원금을 낼수있다는 점에서 혜택이 있다. 동부저축은행이 팔고 있는 '하이하이플러스 보통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이지만 최고 연5.5%라는고금리를 준다. 동부저축은행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한 테마예금 상품도 구상 중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도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방식으로 다양한 이색 수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잘찾아보면 추가 금리를 얻을 수 있다"며 "최근에는 저축은행들도 테마형 예금이나 혼합형 예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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