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연 이틀 하락세 벗고 강보합


코스피지수가 연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9포인트(0.02%) 상승한 1,710.59에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19개월 만에 1만1,0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지난달 12일 이후 23일 거래일만에 매도에 나서며 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소폭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개인은 82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 80억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4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323억원 순매도로 총 121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40%), 의료정밀(1.09%), 종이목재(1.02%), 운수창고(0.57%), 보험(0.51%) 등이 상승한 데 반해 전기가스업(-1.40%), 철강금속(-1.25%), 증권(-1.05%), 기계(0.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주가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0.24%), 포스코(-1.28%), 한국전력(-1.65%), KB금융(-0.5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1.69%), LG전자(1.28%), 하이닉스(2.97%), 현대모비스(2.94%), LG디스플레이(1.58%) 등은 강세였다. 상한가 9종목 포함 35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444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5,985만주, 거래대금은 4조2,864억원에 달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