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재개발 조합 분양연기 움직임

서울 뉴타운·재개발 조합 분양연기 움직임

SetSectionName(); 서울 뉴타운·재개발 조합 분양연기 움직임 "용적률 20%P 더 받자"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서울시가 뉴타운과 재개발 구역에 대한 기준 용적률을 20%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하면서 각 조합들이 추가 용적률을 적용 받기 위해 분양일정을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을 앞둔 서울 지역의 주요 뉴타운 조합은 기준 용적률 20%포인트를 추가로 받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가재울뉴타운 4구역의 한 관계자는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 받기 위해 들여야 하는 비용과 용적률을 높였을 때 추가 수익을 비교해 득실을 따져보고 있다"며 "특히 관리처분총회 개최를 위한 비용과 설계변경 비용, 분양일정 연기에 따른 조합의 이자비용 등을 다 감안한 후 조합원의 이익이 크면 분양을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흑석6구역의 한 관계자도 "당초 오는 5~6월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용적률 20%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서는 조합원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용적률을 더 받아 조합원 이익이 늘어난다면 분양을 연기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일정이 늦은 재개발구역은 분양연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다. 동대문구 용두4구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로 일반분양이 예정돼 용적률을 추가 적용 받은 후 관리처분변경안ㆍ설계변경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며 "일반분양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더라도 용적률 20%포인트를 추가 적용 받는 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마포구 대흥3구역은 이미 용적률 20%포인트를 추가 적용 받기 위한 설계변경안도 확보한 상태다. 오는 12월 분양될 예정이지만 사업지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변경안까지 마련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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