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골프장 "겨울손님 모셔라"

18홀 라운드에 5만5,000원·1인당 5만원 인하등 그린피 할인 봇물


12월에는 그린피가 내려간다. 경기한파에 기온까지 떨어져 이용객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골프장들이 할인 이벤트로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군산CC의 경우 주중 시간대에 따라서는 최저 5만5,000원이면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가 있다. 1인당 최대 5만원을 깎아주는 곳이 있고 4인 팀에게 3명 값만 받는 곳도 있다. 필로스는 오는 12월7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평일 비회원 그린피를 15만원에서 12만원, 주말(12월20일부터)은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 받는다. 이포는 12월 한달 동안 평일은 요일에 따라 14만5,000~15만5,000원으로 2만~3만원 할인해준다. 태영은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평일 18만원에서 14만원, 주말 23만원에서 18만원으로 인하한다. 아시아나도 14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평일 19만원 하던 이용료를 16만원만 받는다. 자유는 12월 한달 간 평일 3만원을 깎아 12만원만 받고 몽베르 역시 14일부터 31일까지 10만6,000~11만8,000원으로 내려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퍼블릭 빅토리아와 오크밸리 퍼블릭은 18홀을 8만원선이면 돌 수 있다. 시그너스의 12월 그린피는 평일 10만원, 주말 15만원이다. 요일ㆍ시간대별로 차등 할인하는 곳도 많다. 군산은 동절기 동안 주중 1만~1만5,000원 인하한 5만5,000원~7만원, 주말 2만~3만원 내린 9만~11만원을 받는다. 김포씨사이드는 14일부터 오전 시간대 비회원 이용료를 3만원 할인해주고 1ㆍ2월 동안은 월요일 아침에 한해 2인 플레이를 허용한다. 한원은 요일ㆍ시간대별로 3만원까지 할인하는데 오전 여성 이용객은 1만원을 더 깎아준다. 양지파인 역시 12일까지 오전8시 이전, 오후12시40분 이후 3만원 할인하고 14일부터 30일까지는 전시간대에 걸쳐 3만원을 낮춰 받기로 했다. 안성베네스트 퍼블릭 코스는 평일과 일요일 4명 입장시 1명의 그린피를 빼주고 토요일에는 4인 입장시 1인당 2만원씩 할인해준다. 퍼블릭인 레이크힐스안성은 36홀 라운드와 골프텔 1박, 조식 1회를 묶은 패키지(주중 16만8,000원, 주말 19만8,000원)를 판매한다. 영종도 스카이72는 14일부터 당일 기온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 '그린피 탄력제'를 실시, 기상청 발표 인천 지역 오전9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 온도에 따라 1만~5만원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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