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경영인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호아빈'

아시아 음식 고유 특징 살려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탄생
베트남 쌀국수 육수 전매장 완제품 공급
일본요리 '멘무샤' 런칭

박규성 대표


일본 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켜 승승장구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다.

2003년 우리 입맛에 맞는 베트남쌀국수 '호아빈'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각인된 ㈜오리엔탈푸드코리아가 주인공.

㈜오리엔탈푸드코리아는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한국적인 맛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박규성 대표는 아시아 요리의 특징을 파악해 기존 아시아 음식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좀 더 강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해 낸다면 국내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베트남쌀국수는 그에게 강한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육수를 만들기 위해 1년 넘게 육수 개발에만 몰두한 후 2003년 일산 장항동 라페스타를 시작으로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이라는 이름으로 ㈜오리엔탈푸드코리아의 첫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다.

㈜오리엔탈푸드코리아는 '가장 한국적인 아시아 요리로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을 목표로 아시아 음식의 기본적인 특징은 살리면서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 '담백한 맛' 등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오리엔탈푸드코리아의 '호아빈'은 물론이고 새로 런칭한 일본요리 프랜차이즈'멘무샤'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매장을 방문해도 같은 육수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음식점들이 레시피를 전수받는 방식을 취하는 것과 달리 본사에서 육수를 거의 완제품 상태로 각 매장에 공급하고 모든 메뉴의 조리법을 표준 매뉴얼화했기 때문이다.

각 점포에서는 본사에서 공급한 육수 원액을 베이스로 매장에서 손쉽게 육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표준화된 육수의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박 대표는 "호아빈의 지방 매장들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 우리의 문화와 비슷한 중국 및 일본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리엔탈푸드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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