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이 초소형칩 신제품 개발 소식으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엠텍비젼은 “국내 최초로 저전력 90나노미터(nm) 공정이 적용된 세계 최소형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 (MMP)인 ‘MV800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엠텍비젼 측은 “이번 칩은 휴대폰 시장의 초슬림화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향후 2년간 3,000만개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새로 개발된 제품이 신규 거래선으로 납품되면서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6개월 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내년에는 신제품 매출액이 7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번 신제품 개발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제품의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신제품 개발에 따른 매출 계획 등이 어느 정도 예상돼 있던 만큼 이로 인해 새로 큰 폭의 매출증가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엠텍비젼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500원(3.08%) 오른 1만6,7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