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00만마력 규모… 2,000만불 투자 99년 완공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는 중국 선박총공사와 합작으로 상해시 후동조선소에 연산 1백만마력 규모의 디젤엔진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합작공장은 내년초 건설에 들어가 오는 99년 완공된다. 생산규모는 연간 중형급 선박과 내연엔진 40∼50대(총 1백만마력규모)다. 한중은 이 공장에 2천만달러를 투자, 49%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한중은 또 엔진부품중 전문기술과 설비를 필요로 하는 크랭크샤프트와 대형주단조품은 창원본사에서, 플레임박스 등 대형제관물은 중국현지공장인 대련제관공장에서 각각 생산,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후동조선소는 대련조선소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조선소로 한중은 생산제품 대부분을 중국내 조선소에 공급하고 일부는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