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부즈앨런클래식 첫날을 순조롭게 풀어냈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애브널(파71.7천232야드)에서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는 2개에 그치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8타의 성적을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른 선두 벤 커티스(미국)에 6타 뒤진 공동16위.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커티스는 생애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꾼 최경주는 11번홀(파3)과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였다.
지난 주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컷오프돼 고개를 숙였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제프 고브(미국)가 8언더파 63타로 2위에 올랐고 호세 코세레스(아르헨티나)가 7언더파 64타, 스티브 플래시(미국)와 윌 맥켄지(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뒤를 이었다.
작년 대회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허리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