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년반 만에 더블딥 우려

■ 세계 경기 둔화… 동아시아 신음
수출·내수 동반 둔화



이런 굴욕이… 한없이 참담해진 일본
일본, 1년반 만에 더블딥 우려■ 세계 경기 둔화… 동아시아 신음수출·내수 동반 둔화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일본경제가 1년반 만에 다시 '기술적 침체'에 진입하며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술적 침체는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현상으로 본격적인 경기둔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는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데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복구 특수까지 사라지고 수출과 내수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중앙은행(BOJ)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통화정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올 4ㆍ4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전망치를 기존 0%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모건스탠리와 BNP파리바 등도 일본경제가 4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2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0.2%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3ㆍ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하다. 지난해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 이어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JP모건은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일본 국제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양국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일본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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